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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와레즈의 저작권 침해의 차이

December 22nd, 2006 No comments

이 글은 Outsider님의 요즘 블로거들의 논란인 저작권…을 읽고 작성하는 글입니다. 이 글을 통해 Outsider님의 글에 약간 덧붙여 블로그와 와레즈의 저작권 침해의 차이점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블로그와 와레즈의 저작권 침해는 그 성격이 약간 다르지 않나 생각됩니다.

와레즈의 경우 주로 저작권자에 물질적인 손해를 주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저작권자를 지워버리지는 않습니다. 가령 “MS 윈도”를 풀면서 “OO와레즈 윈도”식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간혹 프로그램을 일부 수정해서 설치화면에서 와레즈 그룹의 이름을 넣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에 사용자는 실제 프로그램 제작자가 누구인지는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블로그에서 문제가 되는 저작권 침해의 경우, 원저자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글을 읽는 사람은 당연히 게시자를 원저자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펌질이 중복되다보면 원저자의 블로그에 왜 펌질을 하냐고 따지는 지랄같은 경우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블로거들이 저작권에 대해 반발하는 원인이 있습니다. 펌글을 자기글처럼 올리는 데에 대한 원저자의 불쾌감의 표시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부분에서는 일종의 괘씸죄적인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 표시를 한 펌질에 대해 상당부분 관대한 것은 정보 공유라는 대의(?)적인 측면도 있지만, 일종의 공명심(?)적인 측면도 상당부분 차지한다고 생각됩니다.

근본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교육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초딩이들 교과서에서부터 저작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심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작권에 대한 이중적 잣대(?)를 취하는 현상에 대해, 뇌는 비판하지만 몸은 그것에 순응(?)하는 것 같습니다. 뇌와 몸이 일치(?)되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런 현상을 무조건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저작권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테면 변증법의 한 과정이라고 보면 어떨까요? ^^

제 생각에는 이러한 블로거들의 저작권에 대한 논쟁들이 진행되면, 과부사정을 홀아비가 잘 알듯이, 자연스레 소프트웨어에 대한 저작권 보호쪽으로 이동되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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